▲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작금의 정규직 전환방침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과 배치된다며 비판하고 나섰답니다. 김 부회장은 “회사 특성이나 근로자의 개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비정규직은 안 된다’는 인식은 현실에 맞지 않다”면서 산업현장의 갈등만 심화시켜 오히려 고용을 줄이는 부정적인 효과를 빚을 것으로 우려했답니다. 새 정부는 대통령에 대한 반대의견도 자유롭게 내야 한다고 역설해왔는데 이런 경영계의 비판발언에 대해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고령사회’를 향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게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자치부가 올 4월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를 조사해보니 총인구 5,172만2,903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713만2,426명으로 13.8%를 차지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를 초과하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요. 고령사회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뜻입니다. 세대 당 인구도 2.42명에 불과해 ‘4인 가구’는 이젠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청와대가 매주 월·목요일 열기로 한 수석·보좌관(수보) 회의를 받아쓰기와 결론·계급장 없는 ‘3무(無) 회의’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첫 수보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렇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이 머리를 콕 처박고 받아쓰기에 열중인 모습이 담긴 언론보도 사진을 본 게 엊그제 인데 요. 역시 회의는 얼굴을 서로 보고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