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글로벌 PR 전문 기업 에델만이 통합 디지털 시대 커뮤니케이션즈 트렌드와 마케팅의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이번 쇼케이스는 통합 디지털 시대 커뮤니케이션스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현재 트렌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100여 명의 국내 및 해외 브랜드·마케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2017년의 주요 디지털·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첨단기술’과 ‘초연결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고도의 기술과 더불어 인간화된 전략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Edelman Digital Korea 2017 Trends Watch에서는 주요 트렌드로 ‘Yolt-sumer’, ‘Low-key Digiplorer,’ ‘Digitalized CDJ,’ ‘Nearby-fluencer’ 및 ‘On-board Journalism’ 등을 선정했다. YOLT-SUMER(YOLT: You Only Live Today)는 저성장·저물가·저금리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많은 이들이 불확실한 미래 보다는 ‘후회없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외에 가성비가 스마트한 소비트렌드로 부상하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세미-프리미엄(Semi-Premium)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LOW-KEY DIGIPLORER(DIGIPLORER=DIGITAL EXPLORER)는 시시각각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가운데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DIGITALIZED CDJ(Consumer Decision Journey)는 디지털화로 인해 변화된 고객의 의사결정 경로이며 5A(Aware, Appeal, Ask, Act, Advocate), 인지, 호감, 질문, 행동, 옹호 단계를 뜻한다. 마케터는 고객을 브랜드 인지단계가 아닌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브랜드를 옹호할 소비자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NEARBY-FLUENCER는 팔로워들과의 친밀감이 높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키워드다. 팔로워가 적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진정성있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SNS 마케팅의 질적인 측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ON-BOARD JOURNALISM은 브랜드 저널리즘의 지형이 변화하여 브랜드와 스토리 중심이 아닌 ‘오디언스 참여’가 추가되어 기자, 일반 미디어, 소비자들이 서로 협동하여 생산하는 모든 콘텐츠를 뜻한다. 단순한 아이디어라도 소비자들이 참여하면 좋은 브랜디드 콘텐츠 소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델만디지털 박하영 전무는 “통합 디지털 시대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의 효율성(Efficiency)과 책임(Accountability), 그리고 전통 미디어가 제공하는 투명성(Transparency)과 감각적(Sensory) 자극의 결합을 통한 오디언스 중심의 캠페인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에델만코리아 장성빈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예측·분석하고 이를 중심으로 가장 최적의 전략을 제시해 기업 및 브랜드의 동반자로 나아가는 것이 에델만의 방향”이라며 ‘커뮤니케이션즈 마케팅 에이전시로서 에델만의 브랜드 DNA’를 강조했다. 에델만디지털코리아는 작년부터 디지털과 브랜드 프랙티스를 통합해 ‘삼성전자’ 및 ‘삼성물산’와 같은 대기업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파라다이스시티,’ ‘현대자동차,’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맥도날드’, ‘HP,’ ‘썬키스트,’ ‘오클리’ 등 국내외 기업의 캠페인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