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6월 임시국회에서 가계부채 관리 공약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도 논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당선 직후 각 당 공통공약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각 당은 장기 채권 채무 면제를 공통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가계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1분기 가계부채가 1,360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지난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관리로 가계부채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악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면서 “전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가계 부채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만큼 해당 부처는 실질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다음 회의에서는) 가계부채를 줄일 방안에 대해 논의해서 토론하자”고 말한 바 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