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황금주머니’에서는 본격적인 흑화가 시작된 김군(이시훈 분)이 사귀정(유혜리 분)의 목을 서서히 조여오는 장면이 전파를 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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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군에게서 사고 증거를 뺏기 위해 한석훈(김지한 분)은 그를 찾아갔고 이는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USB를 갖기 위한 두 사람의 고군분투는 펼쳐졌고 “공범이잖아. 벌 받아야지”라는 한석훈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김군의 모습에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표정 연기가 돋보이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김군과 사귀정은 과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거침없는 앞담화로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든 사이다 캐릭터 라는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시훈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높이는 데 일조해 첫 브라운관 데뷔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끝을 알 수 없는 반전매력으로 극의 전개를 쥐락펴락하는 이시훈이 출연하는 ‘황금 주머니’는 번듯한 결혼을 위해 본의 아니게 돈을 주고 가짜 부모를 만들었던 주인공이 그들과 진짜 가족이 된다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55분에 MBC에서 방영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