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연합뉴스
국회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지 논의할 방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하자가 드러나지 않은 만큼 적격 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제시한 고위공직자 배제 기준 중 하나인 위장전입 등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과 한국당 중 어느 당도 과반을 점하지 못해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당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
여야는 26일 청문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되면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가 생길 경우 31일 본회의로 넘기기로 한 상태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