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여성비하 논란' 탁현민 교수, "현재 저의 가치관 달라졌다"
탁현민 교수가 10년 전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26일 탁 교수는 10년 전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비판에 대해 "제가 썼던 '남자마음설명서'의 글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탁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 행정관 직에서 물러날지 등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은 탁 전 교수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한편 탁 전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의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단체 등으로 부터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채널A]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