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잦아들면서 맑고 깨끗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PM10) 수치는 24㎍/㎥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한 달간 찍힌 가장 낮은 수치다.


부산 39㎍/㎥, 대구 30㎍/㎥, 인천 29㎍/㎥, 광주 28㎍/㎥, 대전 28㎍/㎥, 제주 30㎍/㎥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 혹은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이달 초 중국발 황사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을 때 서울 기준 6일 195㎍/㎥, 8일 174㎍/㎥, 9일 125㎍/㎥를 각각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최대 8분의 1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북태평양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에 의해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거나, 북풍에 의해 한기가 내려오면서 청정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