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문 대통령이 피랍 정황 선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근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해군의 청해부대가 긴급 출동했다.
군 관계자는 “소말리아 해상서 원양어선 1척이 통신이 두절됐다”면서 “우리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 어선은 몽골 국적의 원양어선으로, 선주가 남아공 국적의 우리 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이 끊겼을 당시 선박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오만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선원 21명 가운데 한국인이 3명(선장, 기관장, 갑판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선은 마지막 통신에서 “배 뒤쪽에 무언가 따라오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통신이 끊긴 상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