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사랑꾼 고양이 진주, 사랑따라 8km 이동한 사연

사랑꾼 고양이가 ‘동물농장’에 떴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특별한 고양이 진주의 사연이 방송된다.

사진=SBS
진주는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바다 건너 30분 거리에 위치한 사랑이 넘치는 섬, 사량도에 살고 있다.


사량도의 한 집에서 하루 종일 먹고 자며 힐링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진주는 겉보기엔 이 집 터줏대감 같다. 하지만 알고 보니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눌러앉은 불청객이라고.

길고양이도 아니고 주인까지 있는 녀석이 이 집에서 떠나지 않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첫 눈에 보자마자 반해버린 이 집 고양이 새복이 때문이다. 하지만 진주네 집에서 새복이네 집으로 오려면 차로도 한참을 가야 하는 먼 거리에다가 꼬불꼬불한 험한 산길까지 지나 8km를 이동해야 한다.

일반적인 고양이의 경우 활동 범위가 2km를 벗어나지 않고, 호기심이 강한 고양이라도 3km이상 이동하기 어렵다는 게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도대체 진주가 어떻게 새복이네까지 오는 것인지 ‘동물농장’ 팀이 취재했다.

새복이를 찾아 밤새 달리고 또 달리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기적 같은 이야기, 낭만 고양이 진주가 들려주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는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TV 동물농장’에서 펼쳐진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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