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한 “결승에서 이영호 만나고 싶어” 10년 만에 결승진출 성공!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지난 2008년 위메이드 폭스에서 스타1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스타1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이영한이 결승전에서 이영호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이영한은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시즌3’ 김택용과 4강전서 상대 예측을 뛰어넘는 강력한 몰아치기로 3-1 승리를 이뤘다.

이에 이영한은 생애 첫 스타1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김민철-이영호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 것

이영한은 “결승 진출을 했다는 사실이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신기할 정도다. 사실 신인시절 4강에 올라갔을 때는 결승이 멀지 않은 줄 알았다. 그런데 자만하면서 결승이 멀어지더라. 10년 만에 결승진출의 성과를 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임한 이유에 대해 그는 “김택용 선수가 머리가 아플 거라고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가면 상대가 지칠 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4세트에서도 내 패턴을 예측 못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영한은 “개인적으로 저그의 이상적인 우승 스토리는 테란을 이기는 거다. 내가 트로피를 올리는데 이영호라면 더 없이 좋은 상대라고 생각했다. 민철이도 잘하는 선수라 예측하기 힘들다. 예전 스타1 현역 시절이라면 이영호의 우세겠지만, 스타2를 거치면서 민철이도 성장했다. 지금은 사실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영한은 “팬 분들을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한 것 같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결승 무대에서도 기대감을 실망시키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리그 ASL 시즌3 4강 마지막 진출자를 가리는 8강 4차전이 23일 열린 가운데 지난 시즌 챔피언인 ‘최종병기’ 이영호가 4강 마지막 티켓을 따냈으며 이에 4강 진출자와 대진이 가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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