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퀵서비스' 원더스, 렌즈배송 시장 진출

김창수(왼쪽) 원더스 대표와 오희주(오른쪽) 바른배송 대표./사진제공=원더스
O2O(온·오프라인연계) 기반으로 단일가 5,000원 퀵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원더스가 렌즈 배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9일 원더스는 수도권 렌즈전문 배송기업 ‘바른배송’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더스는 총 100명의 물류전문가를 확보하며 특화 배송영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원더스 측은 “원더스의 획기적인 배송시스템과 렌즈배송 전문가인 바른배송이 모여 보다 정확한 시간에 안정적인 배송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원더스는 바른배송의 수도권 배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도권까지 배송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원더스는 거리와 요일, 기상상황에 상관없이 국내최초로 단일가 5,000원 퀵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를 모은 신생 스타트업이다. 작년 6월 서비스 런칭 이후 2,000개 이상의 기업고객을 유치하고, 최근에는 동훈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 부터 총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희주 바른배송 대표는 “전속기사 운영을 통해 라이더의 복리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양한 배송 솔루션을 통해 이륜차 배송시장을 혁신하고 있는 원더스와 함께 하는데 구성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원더스의 친절한 이미지에 바른의 전문성이 더해지면 옵티컬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렌즈배송에 전문성을 가진 바른배송과 함께 새로운 영역인 옵티컬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특화 배송영역 확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스는 바른배송 인수와 동시에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 ‘애쉬크로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이웨어와 렌즈를 포함한 토탈 옵티컬 사업영역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애쉬크로프트는 2009년 뉴욕 맨하탄과 서울에서 동시에 런칭됐으며, 고전적인 가치에 현대의 매력을 부여해 유니크한 감성을 추구하는 아이웨어 브랜드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애쉬크로프트의 안경 배송 및 AS는 물론 라이더를 위한 전문 안경을 원더스와 함께 콜라보로 제작할 예정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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