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 6회에서 김지훈은 아무 배경도 없고 가진 것 없이 이름도 과거도 모두 숨긴 채 살아가는 한준희로 분해 열연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을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극 중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한준희(김지훈 분)는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눈물연기를 통해 깊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한준희는 자신이 자란 보육원을 찾아가 평소와는 상반된 부드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 그에게 원장은 “장판수라는 사람이 네 아버지 맞지?”라고 하며 숨기고 싶은 과거를 언급하며 한준희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것을 암시해 궁금증을 높였다.
더불어 이날은 한준희와 검사장 출신의 3선 국회의원 윤중태(최종환 분)와의 만남도 그려졌다. 지방대 출신이라며 동기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윤중태의 모습에서 앞으로 두 인물이 엮이게 될 것을 짐작케 했다. 이에 한준희는 법과 원칙, 정의만을 중시하는 검사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김지훈은 특유의 차가운 표정과 강단 있는 말투, 그윽하면서도 아픔이 서려 있는 눈빛으로 한준희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이처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내공으로 성공적인 첫 등장을 한 가운데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의만을 중시, 카리스마 가득한 검사로 변신한 김지훈은 매주 주말 저녁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