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북유럽 총괄 제임스 맥클러(James McClure)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 몰랐던 스웨덴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제휴는 에어비앤비가 관광청과 체결한 최초의 파트너십으로, 에어비앤비 커뮤니티를 통해 스웨덴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고 홍보하고자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관광청의 미국 총괄 이사, 제니 카이저(Jenny Kaiser)는 “스웨덴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로 ‘출입의 자유(freedom to roam)’가 있는데 스웨덴 국민은 이 권리에 따라 스웨덴의 아름다운 산과 숲, 군도, 목초지 등 자연과 함께 야생 동물을 마음껏 감상하고 경험할 수 있다”며 ”에어비앤비와 이번 제휴를 통해 스웨덴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들이 ‘출입의 자유’를 누리며 스웨덴의 놀라운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스웨덴 관광청과의 제휴로 스웨덴 전국의 여행지가 에어비앤비에 통째로 등록, 스웨덴 최남단의 스미게훅 헤드랜드에서 노르딕 3국 국경이 만나는 북단 주변 황무지에 이르기까지 ‘출입의 자유(freedom to roam)’가 있는 스웨덴 전국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스웨덴 전역의 모든 장소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고, 별다른 예약 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특히, 에어비앤비에는 스웨덴 최남단의 스미게훅 헤드랜드(Smygehuk headland)에서 노르딕 3국 국경이 만나는 북단 주변 황무지에 이르기까지 경이로운 경험을 안겨줄 대자연 명소 총 9곳이 등록되어 있다. 주요 명소로는 베름란드의 빈티지 숲, 스톡홀름 군도의 바위 섬, 옘틀란드의 계곡, 고틀란드 섬의 바다, 스코네의 밤나무 숲, 라플랜드의 사레크 산 등을 포함한다.
모든 장소는 방랑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마치 집과 같은 안식처로 소개된다. 드넓은 호수가 인피니티 수영장이 되고 장엄한 산의 정상은 거대한 테라스가 되며, 목초지는 정원으로 표현했다.
또한 시원한 바람은 에어컨으로, 야생 동물은 애완견으로, 울창한 숲은 각종 버섯과 딸기가 가득한 텃밭으로 소개하는 등 명소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담고 있으며, 기본 지역 정보는 물론 자연 보호를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이나 주변 액티비티 등을 수록한다.
한편,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머물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독특한 여행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을 추구하고 있는 에어비앤비는 현재 191개 국가 65,000여 개 도시에서 아파트, 빌라, 성, 나무집 등 수백만 개의 특색 있는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출입의 자유’에 따라 누구든지 스웨덴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걷고 자전거를 타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개인 소유 정원과 경작 중인 토지는 이 원칙에서 제외. 누구에게나 자연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생각은 스웨덴 국민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지만, 위대한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자연에서의 시간을 즐기는 대신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은 다른 이의 집에서 머물 때처럼 ‘자연을 건드리거나 훼손하지 않는다’ 이다. 에어비앤비과 스웨덴 관광청은 본 원칙을 기본으로, 자연 보호를 강조한 스웨덴 전국 여행지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