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액션으로 칸 국제영화제까지 매료시킨 영화 <악녀>가 장소를 불문하고 끓어오르는 ‘숙희’(김옥빈)의 액션 본능을 담아낸 스틸 5종을 공개했다.
/사진=NEW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 총과 칼은 물론이고 묵직한 도끼까지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무기로 활용하는 ‘숙희’. 그녀의 액션은 무기뿐 아니라 장소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펼쳐진다.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고층 빌딩의 창틀은 물론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도 ‘숙희’는 목숨 건 사투를 벌인다. 달리는 자동차의 보닛을 도끼로 찍어 중심을 잡은 채 질주하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이어지는 버스 액션 씬도 <악녀>에서 놓칠 수 없는 백미 중 하나다.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버스 역시 ‘숙희’에게 두렵지 않다. 버스에 매달린 채 도끼를 휘둘러 창을 깨고 적들이 가득한 버스 안으로 침투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질주하는 오토바이 위에서 장검을 휘둘러 적을 제압하고, 신부 대기실에서 드레스를 입은 채 적을 향해 스나이퍼 라이플을 겨냥하는 등 그녀는 그 어떤 장소에서도 지형지물을 이용해 번뜩이는 액션 본능을 선보인다.
<악녀>의 박정훈 촬영감독은 “스튜디오, 세트장에서 찍는 분량 자체가 적었다. 실제 있는 공간에서 촬영해야 했고 좁은 공간에서 배우와 밀착해 촬영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 씬만큼은 3D 동영상 콘티를 준비하는 과정 등을 거쳐 철저한 계산하에 촬영했다”고 예측불가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악녀>표 액션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탄탄한 준비를 통해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심도 있게 완성된 <악녀>의 제약 없는 액션 씬들은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움직임이 제한된 장소에서도 막을 수 없는 ‘숙희’의 액션 본능을 담아낸 스틸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악녀>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