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원주∼강릉 철도 시공 마무리…정밀점검 시작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발이 될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을 오는 31일 마무리하고 6월 1일부터 정밀점검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철도유관기관 전문 인력과 함께 사전점검팀을 구성해 노반, 궤도, 전차선, 신호 등 총 12개 분야 277개 항목에 대해 한달간 시운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다.

정밀점검 결과 시운전열차의 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7월말부터는 KTX열차를 시속 250㎞로 운행하면서 터널성능검증 등 총 109종의 시설물 검증시험을 10월 중순까지 추가로 실시한다.


이어 10월말부터는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약 한달간 시행해 열차운행체계의 적정성, 운행관리 능력과 여객편의설비를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숙지 훈련도 병행해 안전하고 보다 완벽한 개통을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와 함께 원주∼강릉 철도건설 구간에 유지보수자의 안전과 열차 안전운행 확보 등을 위해 지장물 검지장치, 분기기 히팅(Heating)장치, 기상검지장치, 터널경보장치, 보수자 선로 횡단장치, 끌림 검지장치 등 안전설비를 강화했다.

김상태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원주∼강릉 철도 건설을 개통하는 날까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시공할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로 원주∼강릉 철도를 건설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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