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까지 직접 챙겨요"

‘2017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올해로 6번째 맞는 채용박람회
부품·설비부문 241개사 참여
5년간 8만여명 고용창출 효과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현대 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송은석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규모의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번째인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부품과 판매, 설비·원부자재 부문의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241개사가 참여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협력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채용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면접 노하우 등을 강의하는 취업특강관과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을 받고 무료 증명사진을 촬영하는 부대행사관 등도 운영된다. 홍보관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선배 수료자들로부터 조언도 얻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장소와 함께 행사와 관련한 각종 재정 지원도 제공한다.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우수 인재와 기술력을 갖춘 협력사를 연결해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중소 협력사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협력사라는 점을 구직자들에게 알릴 수 있고 구직자들은 한자리에 모인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채용박람회를 처음 시작한 후 5년 동안 창출된 고용은 총 8만여명.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들은 매년 평균 1만6,000여명의 신입사원을 신규채용하고 있다.

이날 윤여철 현대차(005380) 부회장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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