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LH가 공동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루원시티(인천 서구 가정동) 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나들목에서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다. 더구나 2016년 7월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금년 3월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이 개통되었고, 서울 강서를 연결하는 광역버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일반화 등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이 루원시티의 비상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울지하철 7호선도 부평구청역에서 루원시티 인근에 소재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을 연결하는 2단계구간 공사가 2020년 개통 예정이고, 석남역에서 청라지구까지 3단계 구간 사업의 예비타당성도 검토 중 이어서 더블 역세권의 가치는 물론 서울 강남까지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에 소재한 현 인천시청에 2021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하고, 서구 루원시티에는 제1청사보다 규모가 큰 제2청사를 새로 신축한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루원시티에 건립되는 제2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 인천발전연구원 등 시 산하 8개 기관이 이전하고 1,00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루원시티에 제2청가 건립되면 이를 중심으로 한 공공행정 중심의 업무 클러스트와 역세권과 연계된 상업·문화 클러스트가 주거가능과 결합되어 도시 명칭에 걸 맞는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루원시티란 ‘최고의 공간에서 최고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명품도시(Luxury Upper class)’의 의미를 담고 있고 또한 한자로 루원(樓苑)은 ‘아름다운 누각이 있는 정원’이라는 의미로 사업지구 소재지인 가정동(佳停 - 아름다운 정자)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