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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테흐스 총장과 UN 사무총장 인수위팀에서 손발을 맞췄던 강 후보자는 27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총장에게 e메일을 보내 한·일 위안부 협정 발언의 취지를 물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아베 총리에게 그 의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양국이 합의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말했지 어떤 특정 합의를 지칭한 게 아니다”라는 e메일을 보내왔다.
이어 강 후보자는 28일 구테흐스 총장과 직접 통화를 해 구테흐스 총장이 특정 합의서 내용에 대해서가 아니라 양국이 해당 사안 해결책의 본질과 내용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원칙에 대한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장관 내정자 신분인 강 후보자가 UN 사무총장과 직접 통화를 해 외교 현안을 바로 잡은 것은 강 후보자의 외교적 역량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강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으로 공세에 몰리고 있어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