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여름 효과에 실적 '방긋'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 9조8,10억원...7.2% 증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3.6% 늘어
온라인 유통업체 15.4% 증가하며 성장기조 유지



◇올 4월 유통업체 업태별 매출 구성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더운 날씨로 여름 상품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4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오프라인 부문과 온라인 부문이 모두 성장해 전체적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9조8,1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6조5,9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났고 온라인판매중개·온라인판매 등 온라인 유통업체는 3조2,177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더운 날씨로 인해 가전, 식품 등 관련 제품군의 수요가 증가하며 모든 업태의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음료수 등 식품군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이 11.1% 늘었고 대형마트는 선풍기·공기청정기 등 가전부문의 매출 상승 효과로 2.3%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온라인 유통업체 역시 더운 날씨가 효자였다. 여름 상품과 건강식품 등 수요가 느는 제품군에 프로모션을 더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마트·신세계·AK몰·홈플러스 등 온라인 판매업체들은 여름 상품 수요증가와 황금연휴 관련 여행상품 판매호조로 26.5% 매출이 늘었다. 이베이코리아·11번가 등 온라인 판매중개업체들은 건강 보조식품 기획전을 통해 11.5%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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