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부항목 별로 보면 6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0.6으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90.8이며,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2.3포인트 하락,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0.4로 나타났다.
경영애로(복수응답)와 관련해서는 ‘내수부진’(54.9%), ‘업체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7.7%) 순으로 응답했으며 특히, ‘내수부진’ 응답률은 2015년 1월(65.6%) 전산업 대상 조사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개선이 중소기업의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