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미디어·콘텐츠와 대관 업무를 맡았고 2014년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된 후에는 정책파트장을 거쳐 올 1월 부사장으로 승진, 언론 업무를 담당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부사장이 뉴미디어비서관에 추천됐으나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막판 인선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이 뉴미디어비서관에 기용된다면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 출신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대언론 및 국민소통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는 대국민 홍보에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뉴미디어 등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을 국민소통수석실로 바꾸고 산하에 뉴미디어비서관을 둬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맡고 있다.
신문과 포털을 두루 거친 미디어전문가인 윤 수석은 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공약 오픈 플랫폼인 ‘문재인 1번가’를 만드는 등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