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취직 돕자" 부산시 '일자리 사업' 가동

1차 200명 신규고용 지원

부산형 베이비부머 일자리 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 2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동구·부산진구·해운대구·연제구·사상구 등 5개 자치구의 11개 사업을 1차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형 베이비부머 일자리 사업은 조기 퇴직을 맞이하기 시작한 베이비부머 등 장년층을 위해 사회공헌 사업, 시장형 사업, 장년 인턴십 등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베이비부머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봉사성 성격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총 120명에게 일자리를 주선한다.


사회공헌 사업은 한국노후생애설계전문가협회의 ‘인생 이모작 해피 콜센터’ 지원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등 학습지도, 전통시장과 주민공동체 사업 등 경영 지원,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정화활동 등 9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참여자의 안정적 소득 지원을 위한 시장형 사업으로는 연제구 시니어클럽의 ‘다방 빵&디저트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 사업단은 30명의 베이비부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 등 5인 미만 사업체에 기술과 경영을 전수하는 장년 인턴십 사업에도 50명이 참여한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 지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차 사업은 7월께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발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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