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자산관리, NH저축은행과 부실채권 정리 추진

농협자산관리회사와 NH저축은행은 지난 25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은 농협자산관리회사의 담보부 부실채권을 사는 매수자가 계약을 체결하고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채권 매수자가 자금이 부족하면 NH저축은행의 질권대출 상품을 통해 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또 금리나 중도상환수수료 등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다.

최상록 NH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농협자산관리회사가 신속히 부실을 정리할 수 있도록 업무협조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50건(총 7,230억원)의 담보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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