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노동인구 감소…믿을 건 로봇

무디스 "韓·日·獨 등 고령화 부정적 영향 상쇄 가능" 분석

무디스 인베스터스는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해법으로 로봇을 제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과 독일의 인구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경제 성장 둔화의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로봇이 이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가 30일 보도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이달 보고서에서 제조업 강국인 일본과 독일에서 자동화와 로봇 기술 이용 증가는 “노동인구 증가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이 노동비용이 싼 나라로 옮겨갔던 일자리 가운데 일부를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계 판매에서 3/4은 중국과 일본, 미국, 한국, 독일 5개국에 집중돼 있다. 주로 자동차와 전자 분야에서 쓰인다. 아시아 3개국은 2013년부터 글로벌 산업용 로봇의 절반 정도를 사들였다. 무디스는 이어 “새로운 기술이 생산 방식과 무역 패턴을 변화시키면 일부 신흥국은 수출시장을 잃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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