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송대관을 믿었었다”
송대관과 욕설 논란에 얽힌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가 한 때 송대관과 친밀했던 관계임을 밝혔다.
30일 오전 홍 씨는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적대적 관계로 돌변한 송대관이 한때 깊은 친분을 유지했던 사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홍 씨는 “어느날 송대관이 집으로 불러 인사를 갔더니 아는 후배 여가수와 그의 남편이 있었다”면서 “송대관이 ‘이 분이 유흥업소를 하는데 2억만 빌려주면 3개월 쓰고 다시 주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홍 씨는 이어 “송대관이 친가족 같은 사람이라고 해 다음날 1억 5000만 원을 후배가수 신랑에게 보냈다”면서 “송대관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연자는 “송대관 선배님이 2~3년 전부터 인사를 안 받아주더라. 못마땅한 게 있나 싶어서 대표님(홍상기 대표)께 말했다. ‘송대관 선배님에게 쫓아가서 인사를 해도 무시하고 가더라’고 얘기했다. 대표님도 자신의 인사를 잘 안받는다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홍 씨는 송대관 측이 지난달 진행된 KBS 1TV ‘가요무대’ 녹화 후 자신으로부터 폭언을 들어 큰 충격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기자회견으로 대응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