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계획안은 잠실역 주변 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을 하고 이곳에 최고 50층의 주상복합 6개 동과 40층의 호텔·업무용 1개 동 등 초고층 건물 7개를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합은 최고층수 35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준주거지역 종 상향을 추진해왔으나 서울시는 종 상향을 위해서는 광역중심기능에 부합하는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조합은 광역중심기능 확보를 위해 이번 재건축 계획안에서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산업 지원 건물 연면적을 총 11만㎡로 확대하고 상업시설을 비롯해 △호텔 및 컨벤션 1만2,000㎡ △시민청 및 문화시설 8,000㎡ △업무시설 1만㎡ △공공시설 1,000㎡ 등으로 구분했다. 지난 2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보류 결정 이후 소위원회 자문 과정에서 제기된 요구도 일부 수용해 정비구역 남쪽의 준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 경계를 따라 송파대로에서 잠실리센츠아파트까지 이어지는 폭 15m의 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역사문화 가치 보존을 위해 단지 중앙의 타워형 아파트 건물과 굴뚝을 보존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단지 외곽에 있는 일부 건물의 저층부를 보존해 기념관으로 만드는 대안을 마련했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계획안은 다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 자문을 거칠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소위원회 자문에서 추가 지적사항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르면 오는 6월21일 예정된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 상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주거지역 내 초고층 건물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그동안 조합과 논의하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소위원회 자문 결과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