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진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12.32% 상승한 1만 1,850원에 장을 마쳤다. 영진약품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영진약품 주가 상승 배경에는 노인성 천식인 COPD 치료 신약 후보물질 ‘YPL-001’이 있다. COPD시장은 세계적으로 20조원, 국내 시장은 2,000~3,000억원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YPL-001은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임상 2a상을 마치고 데이터 정리 중이다. 이번 임상 2a 결과 발표에서 특별한 부작용 반응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세계적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COPD 시장의 약품들은 치료 효과와 함께 부작용을 낳아왔기 때문이다.
실적 상승도 영진약품 주가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영진약품의 1·4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에 비해 77.9%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또한 485억원, 16억원으로 각각 5.1%, 62.3% 증가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