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디와이 파워, 높은 주가상승 배경은 설계능력

굴삭기 부품업체 디와이 파워가 핵심 기술인 설계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굴삭기 기업들을 압도하는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디와이 파워의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30일 기준 주가는 1만 3,950원이다.

디와이 파워의 시세표를 보면 가파르게 우상향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는 85.7%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요 굴삭기 기업 주가는 존디어 33.5% 캐터필러 14.4%, 고마츠 6.6%, 두산 밥캣 3.2%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일본의 경쟁 업체 가야바는 불과 1.3% 올랐다.


2015년 이후로 넓혀 보더라도 존 디어 40.7%, 디와이 파워 34.5%다. 나머지 캐터필러 26.0%, 가야바 11.2%, 고마츠 7.1%다.

디와이 파워의 높은 주가 상승의 배경은 기술 경쟁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제한된 경쟁구도다. 디와이 파워는 유압실린더 분야의 모든 제작을 독자적인 기술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핵심인 설계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굴삭기 부품기업들과 차별화된다. 이로 인해 디와이 파워는 올해 1분기 10%는 초과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이는 가야바 보다 높은 수익성이다.

박 연구원은 디와이파워(210540)는 전 세계 주요 굴삭기 기업들에 유압 실린더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굴삭기 시장이 성장할 수록 유압실린더 외주 물량은 디와이 파워로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인우기자 iyam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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