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B증권은 KT&G 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T&G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787억원, 영업이익은 3,9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0.6%씩 증가한 수치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담배의 경우 점유율 상승과 고가담배 매출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2.8% 상승이 긍정적이었다”며 “내수홍삼의 경우도 영업채널 전반적인 성장이 이어졌고 ‘에브리타임’ 등 신규 킬러 아이템 효과로 고성장했다”고 분석했다.
KT&G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4조7801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조4903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수출 담배와 내수 홍삼부문의 성장률이 높은 점을 고려했고, 6월5일부터 시작되는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 영향은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실적 흐름이 견조하고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에 있는 현재 주가의 저평가매력도 크다는 점을 들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