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스폰서십은 3,200만달러(약 360억원)로 다른 주요 선수들에 비해 적었지만 페이스북 1억1,810만명과 인스타그램 9,300만명, 트위터 5,040만명 등 팔로워가 총 2억6,100만명으로 압도적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2위에 올랐다. 스폰서십은 5,500만달러(약 618억)로 호날두보다 많았으나 팔로워는 8,550만명으로 호날두에 미치지 못했다. 3위는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800만달러(315억원)의 스폰서십에 팔로워는 1억5,170만명에 달했다. 4위는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5위는 골프선수 필 미컬슨(미국)이었다. 이어 6위 축구 네이마르(바르셀로나), 7위 육상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8위 농구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 9위 테니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10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0명 중 종목별로는 축구 선수가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구 13명, 골프 11명, 테니스 10명, 미식축구 8명 순이었다.
한편 이날 국제 재무자문그룹 KPMG 인터내셔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장 가치 있는 유럽 축구클럽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맨유는 약 30억9,000만유로(약 3조8,7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약 3조7,200억원), 3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약 3조4,600억원·스페인)였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4위,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10위(약 1조2,600억원)에 올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