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먹깨비의 탄생’ 3부 ‘이상한 나라의 프랭크’ 편이 전파를 탄다.
평생 바다를 본 적 없다는 콩고 유학생 프랭크, 한국의 바다가 주는 부드럽고 쫀득한 맛을 찾아 압해도로 간다.
낙지가 바다를 누르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압해도는 갯벌이 잘 발달한 섬이다.
유창한 한국말에 트로트 실력까지 갖춘 전기통신공학 예비 박사이지만 갯벌은 글로만 배웠다는 프랭크, 처음 보는 갯벌에 당혹스럽기만 하다.
낙지잡이 경력 30년, 김상묵 씨 손에 이끌려 들어간 갯벌, 과연 프랭크는 낙지를 잡아 올 수 있을까. 압해도 낙지는 어떤 맛일까.
바다의 맛을 알게 된 프랭크. 이번에는 서천 마량포구에서 국민 횟감, 넙치잡이에 도전한다.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넙치를 잡았다는 이건호 씨와 아내 김순옥 씨. 흔들리는 배 위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온 건 역시 가족의 힘이었을까.
넙치를 잡고 돌아오는 길, 부부가 내어준 넙치 한 상에 하루의 피곤함도 풀린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