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민생문제 최종 책임자라 생각하고 일할 것"

새정부 출범 21만에 총리 인준
기재 1차관 고형권·교육 박춘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총리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접견장인 인왕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 총리는 취임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의 종점이 아니라 통로이며 공직자들은 촛불혁명의 명령을 받드는 국정과제의 도구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출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이 총리는 국무총리 인준안 통과 뒤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민생과 일상적 행정은 총리가 최종 책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해달라고 하셨다”며 “민생 관련 문제는 제가 최종적인 권한을 가진 책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나갈 것이고 그것이 책임총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날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외교부 2차관에 조현 주인도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행정자치부 차관에 심보균 행자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 맹성규 전 강원도 부지사를 각각 발탁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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