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전국 미군기지의 96%가 경기도에 있는데 이 중 84%가 경기 북부에 있다. 미군반환기지가 개발될 경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이 예상된다.
이날 1부에서는 반환될 미군기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경기도 발전방향과 연계한 반환기지 활용방안 △반환기지 특성을 고려한 개발방안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2부에서는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과 최주영 대진대 교수,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국토교통부 부동산정책개발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기지 매각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정부기관과의 협업방안과 지원사항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김기수 국방부 사업단장은 “반환 미군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은 물론 국가 경기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환미군기지 개발을 위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 북부지역은 그간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정체되었으나 도로 등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가 평택과 대구 등지로 통·폐합되면 그동안 미군에게 공여한 전체 면적 241.97㎢ 중 32%인 76.64㎢만 유지된다. 약 165.33㎢에 이르는 나머지 부지는 모두 대한민국 정부에 반환된다. 이 중 민간이나 지자체에 매각되는 부지는 약 11.09㎢로 주로 의정부·동두천·파주 등 경기 북부에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