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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는 손목과 아래팔의 기계적 저항을 로봇으로 수분 내에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로봇이 마사지 기계처럼 작은 진동을 주면, 손목과 아래팔에는 그 힘에 따른 움직임이 생긴다. 이를 측정하면 기계적 저항 값을 객관적·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손목과 아래팔의 경직을 여러 방향에서 측정 가능하다. 연구진은 세 방향 회전을 측정해 기계적 저항 값을 알아냈다.
강상훈 교수는 “이 기술은 뇌졸중 같은 신경질환의 정량적 객관적 진단보조에 활용할 수 있다”며 “산재병원을 비롯한 재활병원 등에서 환자 및 장해맞춤형 정밀 로봇재활의 새 장을 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장평훈 DGIST 교수와 박경빈 삼성전자 박사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재활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신경시스템 및 재활공학 저널’ 최신호(5월호)에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실렸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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