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법인보험대리점 회사인 피플라이프㈜와 피플라이프재무설계㈜가 공식 합병했고, 사명을 피플라이프로 통합했다.
두 회사의 이번 합병으로 연 매출 1500억원에 보험설계사 약 3000여명 규모의 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업체로 재탄생했다.
피플라이프는 4만여 중소기업고객을 보유한 국내 최대 법인 금융컨설팅 업체다.지난 2003년 설립 된 이래, 중소기업 지분구조, 가업승계, 리스크관리, 법인 및 CEO 자산이전 등의 법인 부분에 특화된 컨설팅과 세무, 노무, 법무, 부동산, M&A, IPO 전문가 등의 네트워크를 접목한 ‘원스톱 금융 토털 솔루션’을 제공 하는 등 법인영업부문의 새로운 시장을 넓혀왔다.
피플라이프재무설계는 법인 고객대상 피플라이프의 성공 플랫폼을 바탕으로 2013년 설립 돼 개인고객 재무상담, 보험비교, 개인자산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등 개인고객 중심 영업을 해 왔다. 4년이라는 짧은 기간 폭발적인 성장을 함으로써 GA업계에서 신규 회사 중 가장 돋보이는 업체 중 하나였다.
양사의 이번 합병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 전국 110개 지점 총3000여명의 법인 및 개인 재무컨설턴트 조직을 기반으로 보험과 펀드, 금융자문 기능 등 종합금융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 보험시장은 GA보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다양한 보험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면채널 기반의 보험 산업군 전반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가 도래하기 전에 피플라이프와 같은 대형GA 중심으로 보험 시장이 재편되리라 예상된다.
양사의 이번 합병은 이 같은 보험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두고, 고객을 찾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종합 금융인프라와 솔루션으로 고객이 찾아오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앞당기기 위해 선제적 전략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
특히, 피플라이프는 유니온GA가 아닌, 직할형 단일GA다. 대리점 연합체 성격의 유니온 GA의 경우 본점의 지휘감독이 없는 독립채산제 네트워크 운영방식인데 비해 직할형 GA의 경우 수직계열화 된 경영체계 아래 일관되고 체계적인 보험상품정책과 고객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강화된 사내 준법감시 시스템을 통해 완전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
양사는 6월부터 우선 개인 및 법인자산가의 자산 이전전략과 가업승계 사업(피플라이프 증여상속연구소), 저금리 고령화시대 투자방법 제안사업(피플라이프 금융연구소), 중견·중소기업의 경영지원컨설팅 사업(매경경영지원본부), 모든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보험과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보험비교 서비스 사업(모든보험114) 등을 중심으로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번 합병을 계기로 양사의 누적된 재무컨설팅 실적과 보험 빅데이터 시스템, AI기능을 접목한 보험 R&D 역량 등을 기반으로 핀테크 및 인슈테크 등 미래 전략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
피플라이프 현학진 대표이사 회장은 “저성장, 고령화 시대 획일적인 자산관리가 아닌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이번 합병을 통해 피플라이프는 법인과 개인 모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금융판매전문회사로 변모해 미래 보험산업을 이끌고, 고객에겐 든든한 재무보좌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