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갤러리위켄드’를 계기로 방한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컬렉터 위유 와호노 /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미술은 빈약한 국내 여건, 내수시장 포화 등을 이유로 해외진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해외 주요 미술계 인사와 전문기관에게 한국작가와 국내 화랑을 소개해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하는 국제적 행사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2017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는 6월과 9월 총 2회에 걸쳐 열린다. 아트페어 ‘아트부산’(2~5일) 개최 기간에 맞춘 1~4일에 이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기간에 맞춘 오는 9월 21~24일에 걸쳐 개최된다. 지난해 첫 회 행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호평이 반영돼 규모가 커졌다.
행사는 해외 인사들에게 국내 화랑의 전시를 소개하는 ‘K-ART 팸투어’를 비롯해 국제 패널토크, 네트워킹 리셉션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전시가 진행되는 국내 화랑과 작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홍보물도 배포된다.
국제 패널토크는 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4일 아트부산에서 잇달아 열린다. 도쿄 모리미술관 초대관장을 역임하고 큐레이터로 활동중인 데이빗 엘리엇, 인도네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컬렉터 위유 와호노(사진),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현대미술을 다루는 미술전문 매체 아트아시아퍼시픽 (Art Asia Pacific·AAP)의 일레인 응 편집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 열리는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는 KIAF가 국내 최대규모의 아트페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국제 패널토크를 5개 내외로 확대하는 등 좀 더 풍성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미술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미술 관계자들의 국내 미술시장 유입을 위한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