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결성된 세계 연구지원기관 협의회(GRC)는 70여 개국 연구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연구개발(R&D) 정책 협의체이다. 개별 기관 간의 협력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연구협력을 위한 정보 및 정책공유, 우수 연구성과 도출을 위한 핵심 아젠다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다.
2018년 총회는 내년 5월말 공동주최국인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총회에서는 ‘과학기술외교와 글로벌 연구기관’, ‘메가 사이언스 연구시설의 접근성 확대’를 주제로 한국연구재단(NRF)과 러시아 기초과학연구재단(RFBR)이 주도하여 참여기관의 합의를 도출하게 된다. 매년 총회에서 발표하는 합의문은 향후 전 세계 R&D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내년도 세계 연구지원기관 협의회 유치로 전 세계 연구계에 우리나라와 연구재단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