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합사전’)의 기자간담회에서 “유시민 선생님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사모님”이라고 말했다.
사진=CJ E&M
유희열은 “나영석 PD는 아마 못 들을 것이다. 유시민에게 따로 ‘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느냐’ 물어보았다. 저는 깊은 뜻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연락을 받고서 사모님께 나영석 PD에게 프로그램 제안이 왔는데 어떻게 할까 물어보셨더라. 그러자 사모님께서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신 모양이더라. 그래서 사모님이 좋다는 그 말 한마디가 ‘알쓸신잡’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털어놓았다.이에 대해 나 PD는 “사실 유시민과 처음 만났을 때 방송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책을 쓰는 시간도 없고 ‘썰전’외에 방송은 못할 것 같다고 하시면서도 ‘그런데 방송은 재미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사모님과 상의 끝에 용기를 내서 해보겠다 했던 건 지금 알았다”고 고백했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의 새로운 도전이다. 2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