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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은 이날 외무성이 부산 총영사를 미치가미 히사시(道上尙史) 두바이 총영사로 교체하고 모리모토 총영사에게 귀국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모리모토 총영사는 40일 이내 귀국한 뒤 다음 보직을 받게 된다. 신문은 모리모토 총영사가 지인과의 식사자리에서 자신을 소환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을 비판해 사실성 경질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행동이 한국 측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일본 정부 측이 했다는 것이다.
새로 부임한 미치가미 신임 부산 총영사는 외무성 내 대표적인 지한파 그룹인 ‘코리아 스쿨’이다. 한국어 전공으로 외무성에 특채로 입성한 모리모토 총영사와는 달리 고시 출신으로, 한국어연수를 받은 뒤 주한 일본대사관의 총괄공사 및 문화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