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12%) 내린 2,344.61에 마감했다. 출발부터 전 거래일 전 거래일 대비 1.50포인트(0.04%) 내린 2,344.57로 불안한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장이 전월까지 10년 만에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역사상 7개월 연속 상승을 지속한 적은 없었다.
가파르게 오른 코스피에 대한 피로감에 잇따라 발표한 산업지표가 혼재된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시장은 조정국면을 확실히 했다.
전날 발표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산업생산과 설비 투자, 평균가동률이 부진한 반면 소매판매가 늘어나며 내수회복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5월까지 대 미국 무역흑자는 36% 줄어든 반면, 수입은 큰 폭 증가한 것도 같은 경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올해 금리 인상이 3차례 이상 될 것으로 예고한 점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전일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도 나란히 하락했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4달러(2.7%) 하락한 배럴당 48.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산업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10%, 0.08%씩 하락하는 등 밋밋한 장세를 보였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 원, 405억 원 규모로 오전과 엇비슷한 규모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오전과 마찬가지 규모인 645억 원 어치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문소매 (4.01%), 전기 유틸리티(2.92%), 출판(1.87%), 조선(1.52%), 담배(1.35%) 등이다.
전기제품(-3.47%), 카드(-2.50%),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2.06%), 철강(-1.87%)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1.53%), 한국전력(015760)(3.16%), 삼성물산(028260)(0.36%)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04%), SK하이닉스(000660)(-1.05%), NAVER(035420)(-0.36%), 현대모비스(012330)(-0.55%), POSCO(005490)(-2.66%) 등은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1.79%) 오른 653.8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2%) 내린 651.90 출발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