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회 특집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공개 코미디의 저력을 입증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박진호는 ‘봇말려’로 로봇 개그의 정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박진호의 샤워 중 폭풍 오열 모드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공개된 스틸 속 박진호는 드라마 속 실연을 당한 남자주인공에 빙의한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물에 흠뻑 젖은 박진호는 머리까지 쥐어 잡고 실연의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샤워를 하고 있는데, 벽에 손을 집고 갖은 허세를 폭발시켜 폭소를 터트린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스틸 속 박진호는 비련의 주인공 마냥 가슴을 잡고 바닥에 앉아 있어 그가 ‘눈물샤워’부터 ‘폭풍오열’까지 하게 된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최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박진호는 층간 소음으로 ‘건달 모드’를 발동시켰다. 하지만 윗집에서 여자 로봇이 내려오자 곧바로 태세 전환을 보여 웃음을 터트렸다.
더욱이 박진호는 “시간 되시면 언제 엔진 오일이라도 한 잔”이라며 헌팅에 들어 가더니 남자친구가 있다는 윗집 로봇의 말에 ‘실연 모드’를 폭발시켜 공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감정이 없는 진호봇 박진호의 폭소만발 ‘실연 모드’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는 4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