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오른쪽)이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세이브에 성공한 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UPI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의 수호신 오승환(35)이 3경기 연속 세이브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최근 4경기에서 뺏은 삼진만 10개. 한미일 통산 9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대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1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77. 오승환은 최근 4경기(4와3분의1이닝)에서 매 경기 탈삼진 2개 이상씩을 기록했다. 개막 4경기에서 4와3분의2이닝 5실점(평균자책점 9.64) 하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전매특허인 ‘돌직구’가 살아난 덕분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들은 오는 6일 오전11시10분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류현진(다저스)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