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등 야당, 김상조 후보에 대한 거센 공세…“세금탈루-논물표절-특혜취업” 강공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거센 공세를 취하고 있다.
2일 진행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김 후보자를 압박하며 청문회를 시작했다.
김 후보자가 부인의 취업과 아들 병역에 대한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제출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김성원 한국당 의원은 “위장전입 문제도 단순 위장전입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만큼 매매계약서 등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같은당 정태옥 의원도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염두에 두고 각종 통장을 정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최근 통장개설 현황과 잔고 제출은 어렵지도 않고 간단한데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일표 한국당 의원은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한 것이 특혜를 제공받은 것이 아니냐”고 몰아붙였으며 김선동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부인 취업 의혹에 대해 “부인 취업 과정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혜가 아니냐”고 추궁하는 등 강한 공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공세”라는 입장을 취하면서 정책질의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