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오른쪽)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최근 서울 용산 본사에서 디에고 마시다 보다폰 파트너 마켓 CE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과 손잡고 본격 체질개선에 나선다. 보다폰은 지난 2002년 설립된 ‘파트너 마켓’ 부문을 통해 전세계 57개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영국 보다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식공유(Vodafone Discover) △프로젝트 추진 △사업협력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지식공유를 통해 주요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서는 고객 맞춤형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협력 부문에서는 글로벌 법인사업, 구매 등의 영역에서 힘을 모을 방침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톱 통신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은 효율화하고 신규 사업은 영역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세계 일등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보다폰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디에고 마시다 보다폰 파트너 마켓 CEO는 “LG유플러스가 파트너 마켓 네트워크에 합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