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방송된 900회 특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공개 코미디의 저력을 입증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오나미가 새로운 캐릭터를 들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정명훈의 팜므파탈 ‘여자사람친구(이하 ‘여사친’)’로 변신한 것. 이 가운데 오나미는 ‘연기돌’의 ‘나미 오’ 이후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하는 만큼 그가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한편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여사친들’과 어벙한 ‘남사친’ 정명훈의 대화를 코믹하게 다룬 코너. 이에 ‘여사친’으로 김민경-오나미-이현정이 출연하고 ‘남사친’으로 정명훈이 등장해 ‘남사친여사친’ 케미를 뽐낸다. 특히 오나미는 김민경-이현정과 함께 자아도취에 빠진 ‘여사친 3인방’을 결성해 고혹미를 뽐낼 예정이라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공개된 스틸 속 오나미는 ‘여사친크러쉬’를 폭발하고 있다. 오나미는 블랙의 롱드레스를 입고 뇌쇄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치명열매를 과도하게 섭취한 듯한 부담스러운 눈빛이 폭소를 터트린다. 그런가 하면 김민경과 오나미, 이현정은 정명훈을 에워싸고 자기애에 푹 빠져있는 가운데, 정명훈은 세 사람이 부담스러운 듯 흔들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웃음을 터트린다.
한편 지난 달 31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이색적인 네 사람의 조합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김민경-오나미-이현정의 돌림노래를 연상케 하는 중독성 있는 말투에 방청객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오나미가 새롭게 들고 나온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한편 오나미의 새로운 캐릭터에 기대가 상승된다.
‘개그콘서트’는 오늘(4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