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중앙 수색 속도, ‘미수습자 발견 가능성 가장 높아’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연합뉴스.
세월호 3층 중앙 구역의 수색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수습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다.

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 3층 중앙 로비 공간의 수색 공정률은 60%를 보였다. 남은 객실 수색 공간 중 미수습자 유해를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되는 곳이다.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길이 25.2m 공간에 2.5m 높이로 지장물과 진흙이 쌓여 있는데다, 옆으로 누인 채 놓인 세월호 객실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이다.

수습본부는 1주일 안에 이곳의 수색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체 44개 수색 구역 중 1차 수색이 완료된 곳은 31개 구역이다. 단원고 학생이 머물렀던 4층 객실 수색은 완료했다. 일반인과 단원고 교사 객실이 있던 3층과 5층 수색이 절반 가량 남아있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은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조각을 발견한 이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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