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6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40억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98억5000만달러에서 119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국제수지 기준 4월 수출은 48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수입 역시 18.6% 증가한 362억7000만달러를 보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15억3000만달러에서 23억8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40억6000만달러에서 50억3000만달러로 늘었따.

아울러 이전소득수지는 5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4월 중 18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18억2000만달러,4억5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46억7000만달러,19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1000만달러 감소를 보였다.

이밖에 기타투자는 자산이 8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부채도 20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반면 준비자산은 1억7000만달러 줄어 들었다.

통관 기준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50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선박·반도체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등의 수출은 줄었따.

지역별로는 EU, 중남미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중동은 줄었다.

통관 기준 4월 수입은 379억9000만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수치로 알려졌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