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 제작발표회에서 “김태원 선배가 엄살은 아니셨을 거다. 보통 사람들도 힘든 여정이다. 그런데 자꾸 ‘힘들다, 죽을 것 같다’고 하셨다” 며“제가 ‘죽을 것 같은 어머님도 3년을 모셨다’고 말씀드렸다”고 “저희 어머니와 뒷모습이 많이 다르지도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윤정수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그는 이어 “하지만 김태원 선배님과 함께 있는 것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태원 선배님은 음악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애드리브로 연주해주시는 기타 소리가 정말 좋았다”며 “제가 학창시절부터 부활을 좋아했다. ‘내가 히말라야 앞에서 부활의 기타를 듣고 있다니’ 라고 생각하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비슷한 류의 방송이 많아서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그 부분에서 다른 방송과의 차이가 가장 돋보였다”고 감격을 드러냈다.‘오지의 마법사’는 ‘어느 날 갑자기 신비의 나라 오지에 떨어진다면?’이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예능 판타지. 당연하게 누려온 문명의 이기와 유명세는 모두 내려놓고 자력 100%의 무전여행으로 72시간 내에 네팔에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김수로, 엄기준, 니엘이 선발주자, 김태원, 윤정수, 최민용이 후발주자로 각각 팀을 이룬다.
한편 ‘오지의 마법사’는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오늘(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