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이 인터파크 플레이디비와 함께 4월18일~5월7일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389명 중 관크를 경험해봤다는 응답이 96.1%(374명)에 달했다.
가장 혐오하는 관크로는 ‘공연 중 휴대폰이 울리거나 전화를 받는 행위’가 30.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그다음으로는 ‘공연 중 대화를 나누는 행위(16%)’ ‘등받이에서 등을 떼 뒷사람의 시야를 방해하는 행위(9%)’ ‘전자기기에서 새어나오는 불빛(8.8%)’ ‘의자를 발로 차는 행위(8.6%)’ 순으로 지목됐다. 특히 휴대폰 비매너에 대해 누리꾼 bebe**는 “한국인의 전반적인 관람 매너는 보통이라고 생각하지만 휴대폰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크 방지책으로 응답자의 35.7%는 공연장 스태프들이 적극적으로 관크를 적발, 제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2.4%는 상시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들이 관람예절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누리꾼 hermyn**은 “영화관처럼 막이 오르기 전 관람 에티켓을 알려주는 홍보영상을 틀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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