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선 사람중심 투자를 위해 경제정책을 고용창출에 중심을 두고 재설계하고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으로 인적자원을 고도화하고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교육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며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양극화를 완화하고 사회적 이동을 촉진하는 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공정경제를 위해서는 “노력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사회 전반의 인센티브 체계를 점검할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연구개발(R&D), 기술혁신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창업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규제와 산업지원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융, 관광 등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유망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 거시정책과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 구조조정,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를 통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 ‘살아있는 정책’,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정책’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